2번만에 개인정보 영향평가 (PIA) 합격
개인정보 분야에서 손에 꼽는 자격증이 있다면 CPPG, PIA, ISMS-P 3개를 꼽을 수 있다.
사실 경력이 안되서 ISMS-P는 나중으로 미루고, 지금 내가 당장 딸 수 있는 자격증은 CPPG랑 PIA 2개
CPPG는 민간자격증이라 그냥 시험만 보면 되는데, PIA는 경력도 있어야되고 교육을 들어야한다.
그래서 CPPG 준비하면서 교육도 신청하려고 준비했다.
(2021.3.25) 회사에서 개인정보 영향평가 교육 듣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 메일이 왔다.
PIA 신청 관련 메일

당시 1년정도 경력이 있었기에 바로 교육을 듣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사실 시험 자체는 내가 신청하는 방식이라 말씀 드리는건 의미는 없었다. (ㅋㅋ)
당시 신청 방법을 찾아보면 그냥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신청이라고 적혀있었는데 그당시에는 무난하게 신청했던거 같다.

처음에 폰으로 하려고 했다가 안되서 PC로 신청한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30초 안에 작성 못하면 바로 끝난다고 하던데… 하여튼 운좋게 신청해서 입과 메일이 날아왔다.
[PIA 안내]2021년 제 3차 개인정보 영향평가 전문교육 입과안내

교육 내용을 보니깐 굉장히 길어보였다.. 5일이나 들어야 한다나?

사실 1~3일은 별로 안어려워 보였는데 영향평가 실기가 복잡하다고 해서 조금 걱정은 되었다. 이전에 개인정보 흐름분석은 조금 해봤지만, 정석으로 했는지는 잘 모르겠어서 내가 하는게 맞나 싶었었다. 이번에 하면서 조금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그렇게 PIA 교육 날짜가 다가왔고 8월 23일부터 교육을 들었다. 1일차, 2일차, 3일차는 CPPG 공부하면서 배웠던 내용 위주로 나왔기에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사실 이부분은 추후 시험 점수에 반영이 되지는 않아서 부담도 없었다(ㅎㅎ)
4일차 되니깐 바로 실습을 시키는데, 이 시나리오 내용이 굉장히 꼼꼼했다. 실무 인터뷰를 직접 한거처럼 회의록도 있고 현황이 나와있어서 이거로 흐름분석을 하려니 장난으로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어보였다.

흐름분석에 필요한 개인정보 처리업무표, 개인정보 흐름표, 개인정보 흐름도 순으로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사실 앞에 표 부분은 피드백도 주시고 설명을 주셔서 어렵지 않게 내용을 채울 수 있었지만 뒤에 흐름도가 굉장히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걸렸다. PPT 사이즈도 작아서 밑으로 계속 내려오더라 (ㅋㅋㅋ)
내용을 공개하면 안될것 같아서 대충 샘플로만 가져와봤다.

각 영역마다 경찰에 제공하는 프로세스가 있었는데 그거 떄문에 더 복잡하게 그려졌던거 같다 (ㅎㅎ)
그날 밤 10시까지 작성하고 다음날 피드백을 받고 싶어서 메일로 보냈었지만 너무 늦게 보내서 못받았다 (이런ㅋㅋ)

이렇게 5일동안의 교육과정이 끝났다. 시험만 보면 된다고 하는데 시험 커트라인이 80점..
커트가 60점인 CPPG도 떨어졌었는데 PIA를 붙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항상 하곤했다ㅋㅋ
21년도 3차 마지막 PIA 시험 일정에 신청을 했는데 무슨 시험시간이 5시간이다.
단순하게 CPPG 정도라 생각했었는데 시험 시간만 봐도 숨이 턱 막히더라

당시 팀장님이 합격 못하면 고과 없다!고 못 박은 상태셔서 부담감이 100배였다.
시험 전날에 재택하고 공부하라고 까지 하셨는데, 막상 그날 되니깐 속도 안좋고 아무것도 못먹었다.
시험 당일에도 속이 너무 안좋아서 아무것도 못먹었는데 시험시간이 워낙 길다보니깐 들어가기전에 초코바를 몇개 사들고 갔었다.
#1차 시험 후기
- 1~3과목은 과목별 20점, 4과목 40점 총점 100점
- 기존 실습 점수 8점
- 전체점수 100점 중 실습 8점, 시험 92점 합쳐서 80점 합격
1교시(1,2과목): CPPG와 비슷한 난이도와 비슷한 문제들이었다. 암호화 알고리즘에 물어보거나, 기본적인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한 문제가 주를 이뤘다. 1,2과목은 각 20문제씩이며 시험은 2과목별로 끊어서 보더라. 1교시가 끝난 후에는 30분 정도 쉬는시간이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문제가 어렵다, 잘 모르겠다 등의 평이 뒤를 이었다 (이때 내심 난 붙었다 라는 생각이..)
3과목: CPPG의 5과목중 개인정보 영향평가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룬 문제들이었다. 생각보다 이부분이 난이도가 조금 있었고, 단순 개보법 내용보다는 영향평가의 흐름, 영향평가중의 시나리오 등 실전과 비슷한 문제들도 많았다.
4과목: 4과목은 실제로 개인정보 영향평가를 수행해보지 않았다면 정말 어려웠을법한 내용이었다. 사실 이 부분은 교육때도 잘 다루지도 않고, 관심있게 수행안내서를 쳐다봐야만 알 수 있는 내용이 많았다. 물론 수집동의서 작성과 같은 단순 서술형 문제도 있었지만 5문제 중 4문제가 영향평가서에 관련된 문제였다. 서술형 2,3번은 현황에 대한 침해요인을 도출하고 그에 대한 사유, 관련법령을 작성하는 문제였고, 서술형 4,5번은 영향평가서에 틀린 내용 2개를 작성하는 문제였다. 사실 딱 정답이 있는건 아닌데다가 쓸 내용도 많아서 팔이 너무 아팠다..
당시 틀린부분이 너무 많이 보여서 신나서 춤을 출뻔 했는데, 2개가 아니라 4개를 적었었다.. (생각해보니 멍청했음) 그래서 시험이 끝나고 그 부분을 너무 후회했었다
#1차 시험 결과 (2021년 12월 6일)
두근 두근한 마음을 가지고 결과가 언제 나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메일이 왔다.
[External] [PIA안내] 2021년 3차 개인정보 영향평가 인증시험 점수 안내

과연 내 PIA 점수가 몇점일까 기대하면서 파일을 열어봤는데..

이런.. 75.6점이다.. 고작 4.4점 때문에 떨어졌다.. 킹…
공부에 대한 막연함 보다는 다시 시험보러 와야되는 점과 5시간동안 시험 볼 생각에 벌써부터 스트레스가 피어올랐다. (휴 울고싶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봤던 CPPG가 붙어서 불행중 다행(?)이었다.

68점이다.. 분명히 90점 넘을 줄 알았는데ㅎㅎ
PIA랑 병행하면서 했던지라 시험 전날에 슬쩍 보고 간게 전부였는데.. 이거라도 붙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내년에는 꼭 PIA를 따야지 라는 각오와 함께…
5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5월 28일 시험 일정이 잡혔다. 이전 시험과 달리 공부를 많이 하지는 않았다. (ㅋㅋㅋ)
그냥 퇴근하고 슬쩍 보는 정도로 1~2주 봤던거 같은데, 그냥 부담없이 시험 보러갔다
#2차 시험 후기
1차때 아쉬웠던 내용을 중점적으로 봤기 때문에 수월하게 시험을 치뤘다. (ㅎㅎ)
1~2과목은 큰 어려움 없이 지나갔고 3과목에서 막막한 문제들이 꽤 많아서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4과목 서술형 문제를 위한 영향평가서가 있었는데, 거기서 힌트를 많이 얻어서 나름 꿀이었다 ㅋㅋ (나만의 꿀팁)
4과목은 뭐 예상 문제들 위주로 나왔었고, 이전에 후회했던 부분을 바로 잡아서 확실한 부분만 작성했다(나름 완벽하게 적은듯?)
그렇게 시험본지 1개월 정도가 흐른 후.. 메일을 받았다. (2022-06-27)

두근두근

이 결과서를 보고 눈물이 날 뻔 했다. 소리도 질렀다 사실.. 너무 기뻐서..
이 합격이라는 두 글자 보려고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는지..
21년도 초에 세운 목표를 드디어 끝낸 기분이었다. 저 0.4점이라는 점수가 어떻게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덕분에 합격한거로 생각하고 감사하기로 했다.
그렇게 몇일 뒤 인증서가 나왔는데

이름 순으로 인증번호를 주는거 같았다. 내 이름이 중간 쯤이었는데 대략 10명 정도 붙은 듯 하다.
인증서 너무 영롱했고,
기뻤다.
이 쪽 분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점에 만족하고 계속 노력해봐야겠다.
다음은 ISMS-P 심사원을 위해 도전해봐야겠다
25년에 응시해봐야지!


